월 1만불은 있어야 어바인 1베드룸 생활
남가주 주요 도시가 전국에서 생활비를 감당하기 가장 어려운 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평균 생활비를 분석한 결과, 가장 살기 힘든 도시 10곳 중 9곳이 캘리포니아 도시였다. 최근 금융정보 웹사이트 고뱅킹레이트(GoBankingRates)는 아파트먼트리스트와 연방 노동통계국의 자료를 토대로 미국에서 생활비 감당이 가장 어려운 도시를 발표했다. 우선 전국 대도시에서 살려면, 한 달 평균 생활비로 5111.17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6만1334달러는 벌어야 도시 생활이 가능한 셈이다. 하지만 가주 주요 도시는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 정도로 생활비가 비쌌다. 〈표 참조〉 한 달 평균 생활비가 가장 많이 필요한 곳은 애플 본사가 있는 북가주 쿠퍼티노. 1베드룸 평균 렌트비는 2996달러지만, 생필품 비용과 품위 유지 등까지 포함하면 월평균 1만8124달러나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고소득자가 많아 모든 물가가 비싼 곳으로 악명이 높다. 다음으로 생활비가 많이 드는 곳은 남가주 부촌인 뉴포트비치. 1베드룸 평균 렌트비는 2664달러지만, 월평균 생활비는 1만8057달러가 필요하다. 고뱅킹레이트 측은 뉴포트비치의 아름다운 풍광을 누리고 살기 위해서는 연 소득 20만~21만6693달러는 보장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북가주 베이지역 포스터시티는 1베드룸 평균 렌트비가 3085달러로 월평균 생활비는 1만4730달러였다. 포스터시티 렌트비는 남가주마리나델레이 다음으로 비싸다. 또한 베이지역 더블린도 1베드룸 평균 렌트비가 2753달러로 조사됐다. 이 지역에서 한 달 살기 위해서는 평균 1만176달러는 있어야 했다. 바로 인근 유니언시티도 1베드룸 평균 렌트비가 2497달러로 월평균 생활비는 1만 달러가 넘었다. 남가주 한인 선호 지역인 어바인은 1베드룸 평균 렌트비가 2675달러였다. 월평균 생활비는 1만 달러로 남가주에서 가장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로 꼽혔다. 전국에서 1베드룸 평균 렌트비가 가장 비싼 곳은 마리나델레이로 4471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마리나델레이 월평균 생활비는 8244달러로 렌트비 대비 기타 생활비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김형재 기자어바인 베드룸 어바인 1베드룸 생활비 비중 월평균 생활비